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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놀아보나

보드장비는 학동 보드샵이지! 스노우보드 옷, 보드부츠 구경하러 학동다녀왔어요. 22-23 시즌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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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X4 스키장 시즌권까지 구매한 김에 몇 년간 입었던 스노보드 옷이 방수도 잘 안되고 하는 것 같아서 새로 한벌 사고 싶어 져서 학동 스노보드 샵에 방문했다. 몇 년 전에 친구들과 방문했을 때보다 스노보드 매장들이 많이 없어지고 썰렁한 분위기 었다. 전에는 친구들과 갔다가 이번에는 혼자 가서 그런 느낌을 받았던 것 같기도 하다. 친구들이랑 여러 명 방문한 사람들도 몇 있고 나처럼 혼자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나는 바지랑 상의 사이로 눈 들어오는 것도 싫어서 이번에 살 때는 점프슈트나 오버올로 사고 싶어서 이번에 멜빵바지 스노보드 바지랑 보드 부츠를 사려고 구경해봤다.

 

1. 스노우보드 부츠

처음 사려고 본거는 스노보드 부츠인데 브랜드마다 착용감도 천차만별이었는데 거의다 보아 방식이어서 신고 벗기 편했다. 예전에 사러 다닐 때만 해도 보아가 한 개밖에 없었는데, 요즘에는 앞이랑 외측에 보아가 두 개 있어서 신고 벗기도 편하고 발을 진짜 잘 잡아줬다.
처음 방문한 보드샵에서는 이월 제품은 없다고 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보드 부츠 가격들도 많이 올랐다고 했다. 부츠도 흰색으로 진짜 이뻐서 홀려서 살 뻔했다. 하지만 나의 주머니 사정 누구보다 내가 제일 잘 알지.. 참고 또 참았다.

 

두세 번째쯤 보여줬던 이 부츠가 진짜 이뻤다. 외국에서 직구해도 가격이 400달러 정도 한다고 했는데, 세금이랑 배송료 이것저것 하면 매장에서 사는 것과 가격이 다를 바가 없다고 했다.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고 부츠 색깔이 크림색이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서 혹해서 살 뻔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다가 품귀 현상 때문에 다음 시즌 주문도 일찍 일찍 끝난다고 하니, 생각 있으면 빨리 가서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정말 친절했던 팝스노우보드 사장님!

팝스노우보드

 

 

 

두 번째 매장 가보니 써리투가 있었다. 회사에서 같이 보드 타는 친구가 추천해 줬던 브랜드인데 보아가 한 개 있는 제품이었다. 가격대가 20만 원 후반쯤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색깔도 나쁘지 않고, 나는 굳이 신상일 필요도 없고 좋을 필요도 없어서 이 정도만 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세 번째 간 매장에서 찾은 건데 역시 발품을 팔수록 괜찮은 물건을 찾을 수 있다. 하하. 이월 제품이어서 20만 원 초반대라고 했던 것 같은데, 보아가 두 개 붙어 있어서 매우 편리했고, 911 스포츠 샵이었던 것 같은데 인터넷 매장에는 없는 제품이었다. 이 정도면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2. 스노보드 멜빵바지, 오버롤

스노보드 바지 따로 입고 몇 번 넘어지면 바지춤으로 눈이 다 들어가고 들어간 눈이 녹거나 얼거나 해서 매번 고생했었다. 그래서 다음에 스노보드 옷을 사면 꼭 멜빵바지나 점프슈트로 사려고 했는데, 친구가 입고 사진 찍어 보낸 게 너무 귀여워서 오버올로 찾아다니면서 구경해봤다. 아무래도 바지보다 종류나 옵션이 적긴 했지만 역시나 귀여운 오버올이었다. 나는 귀여운 스타일이 좀 아니긴 하지만 하하 이번 기회에 입어봤다. 

처음 입어본 스노보드 멜빵바지는 뭔가 슬림한 느낌이었고, 내가 골반이 큰데 여기다가 보호대까지 입으면 절대 앉아서 보드 바인딩을 채울 수 없을 거 같은 핏이었다.

이것도 나름 깔끔하니 괜찮았는데, 너무 베이지 색깔이어서 포인트가 없어서 아쉬웠다. 소재랑 핏은 나쁘지 않았다. 

이렇게 후드를 밖으로 빼서 입어도 괜찮았었다. 

나름 마음에 들었었나 보다. 브랜드 기억해 두려고 상표까지 찍어뒀었네.

다음은 가성비 끝판왕 686을 입어봤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보드복이 686인데 그때 당시에도 가성비가 좋아서 샀던 걸로 기억한다. 근데 막상 입어보니 소재가 탄탄하고 두터워서 좋긴 한데 좀 무겁다는 단점이 있어서 이번에는 다른 브랜드로 사서 입어보고 싶어서 패스!

처음 갔던 샵에서는 딱히 구매할 만큼 마음에 드는 것도 없어서 가격도 물어보지 않았던 것 같다. 

두 번째는 2층에 있는 학동 스노보드 샵을 다녀왔는데, 지금 다시 보니 이게 진짜 귀여웠던 것 같다. 뒤에 발뒤꿈치에 있는 디테일도 너무나 귀엽네ㅎㅎ 가격은 30만 원 초반대였다. 

 

주머니도 많고 뒤에 엉덩이랑 무릎 부분이 까만색이어서 많이 넘어지고 굴러도 때 안 탈 거 같고 따뜻하고 좋았다. 한벌 더 사게 된다면 이걸 살 거 같다. 

번째로 방문했던 911 스포츠에서 입어봤던 거. 두 번째 샵에서 이것저것 입어보면서 매장 직원분께서 나는 어떤 브랜드를 입던지 M을 입으면 될 거라고 했었는데, 여기서는 내 골반에 맞는 보드바지를 찾지 못해 라지 사이즈를 입었다.ㅠ 확실히 핏도 안 이쁘고 그다지 마음에 드는 것도 없었는데, 점원분이 너무나 친절하게 이것저것 입어보라고 추천해 주셨는데.. 내스타일 넘나 아니었던 것.ㅠㅠ 

 

3. 후기

 

혼자 한 학동 스노보드샵 구경 나름 재미있었다. 나의 목적은 1) 스노우보드 부츠 사이즈 실측하기. 2) 오버올 구매 이 두 개를 목표로 하고 갔는데, 실측해서 내 사이즈가 240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 그동안 렌탈샵꺼를 빌려 신을 때는 250 아니면 더 큰 사이즈를 신었었는데, 이게 무슨일인지 어리둥절 하기도 하고, 아무튼 내 사이즈를 알게 되어서 보드부츠 빌려신을 때나 당근 할 때 매우 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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