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생태탐방원, 영주 갓성비 숙소, 주변 즐길거리, 아이와 함께하기좋은 프로그램 추천, 근처맛집까지

경북 영주에 위치해 있는 소백산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에 다녀왔다. 단산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묵는 내내 시원한 폭포 소리를 듣는 것 자체가 너무나 큰 힐링이었다. 탐방원에 있는 생태탐방 프로그램도 이용했는데, 자연환경과 유사하게 되어있는 곳에서 직접 여우도 볼 수 있고 간단한 교육 프로그램에서 스트링 아트도 해볼 수 있어서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단위로 가기 정말 좋을 것 같았다.

 

[카카오맵] 소백산 생태탐방원
경북 영주시 단산면 영단로 253 (단산면 옥대리) http://kko.to/ncSz-J8XjP

소백산생태탐방원

소백산 생태탐방원 숙소 뷰 끝판왕!!

여름휴가로 다녀온 (뒤늦은) 포스팅이지만, 숙소에서 산과 저수지가 같이 보여서 그냥 그 자체로 너무나 힐링이었고, 여우는 겨울철에 털이 더 복슬복슬하니 이뻐서 겨울철에 가기도 좋을 것 같았다.

이게 그냥 숙소에서 테라스 나가면 보이는 뷰였다. 저기 밑에 보이는 저수지의 물 방류하는 소리가 쏴- 하게 들려서 그냥 그 자체로 너무나 힐링이 되었다.

 

소백산 국립공원 생태탐방 프로그램

소백산 생태탐방원의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미우와 함께, 스트링 아트 프로그램이 있었고, 부석사 프로그램이 있었다. 오전, 오후형 두 개로 나눠져있었어서, 상황에 따라 두개 다 할 수 도 있고 선택적으로 하나만 할 수도 있었다. 나는 시간 여유가 많이 없었어서 오전형 미우와 함께, 스트링 아트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강당에 들어가서 국립공원의 역사나 야생동물 복원 관련된 내용을 세미나 형식으로 들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전부 가족단위로 왔는데, 초등학생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들도 모두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었어서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아 보였다. 다음에 가면 부석사 프로그램도 들어보고 싶다.

http://www.knps.or.kr/naturecenter/sobaeksan/info1

예약안내 : 소백산 생태탐방원

동물원 말고 찐 자연에서의 여우를 보자 여우 탐방

국립공원에서는 야생동물 복원 사업도 하고 있는데, 소백산에서는 여우 복원사업을 하고 있다. 실제로 야생으로 돌아간 여우들이 많으나, 올가미(?) 같은 사냥 도구에 걸려 부상을 입거나, 건강하지 못한 여우들을 보호하는 여우 탐방이 가능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되어서 가봤다. 동물은 좋아하지만 동물원 가는 건 싫어하는데, 동물을 기형적인 공간에서 사육하며 인간의 유희물로 대하는 환경이 싫다. 그런데 이곳은 가장 자연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두고, 공간도 동물의 입장에서 쾌적하고 넓어서 보기에도 좋았다.

실제로 여우들이 움직이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동물원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신기하고 나 역시 즐거웠고, 어린아이들도 보면서 같이 즐거워해서 다시 한번 가족단위로 와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여우 생태관찰원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워크지 같은 것도 줘서 아이들이 더욱 좋아했었다.

 

국립공원 핵인싸 미우 인형을 달고 다니니까 사람들이 다들 어떻게 구했냐며 물어보고 좋아했다. 내가 보기에도 가장 귀엽고 이쁜 캐릭터인 미우. 소백산에 가면 실물로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심지어 여우 털이 차오르고 가장 이쁠 때는 겨울이라니, 겨울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생태탐방원 시설(취사 불가)

소백산 생태탐방원은 다 좋은데, 한 가지 단점이 취사가 안됐다. 싱크대는 물론이고 조리기구 하나 없어서, 진짜! 조리가 안되는 환경이구나 하고 느꼈다. 주전부리 이것저것 사가고, 음식은 한끼만 먹으면 돼서 가까운 곳에서 치킨을 사다 먹었다. 이틀 이상 있으려면 식사가 좀 난처하겠다 싶었지만, 그렇게 되면 또 방법이 생기겠지?

숙소는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좋았는데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이불에 보풀이 너무 많았다.ㅠ 가성비 좋고 위치도 좋아서 숙소에서 보이는 뷰도 좋고, 프로그램도 좋고 다 좋았는데!!! 이불에 보풀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았었다.ㅠ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예약 방법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은 아래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예약할 수 있다.

http://www.knps.or.kr/naturecenter/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소백산 탐방원 근처 맛집

소백산 생태탐방원 여행은 근처 묵집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마무리 지었다. 자극적이지 않고 삼삼한 맛의 묵집이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지역 맛집이구나 싶었다. 날씨가 좋아서 밖의 등나무 아래에서 먹었는데 마치 할머니 집에 놀러 와서 먹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옛날 생각나고 너무 좋았다.

지금도 9000원인데 이전에는 8000원이었나 보다.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다. 뭔가 자극적이지 않고 삼삼해서, 그렇게 맛있게 먹은 느낌은 아니었는데,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거 보면 삼삼하니 맛집이 맞긴 맞나 보다. 주변에 앉은 사람들이 전부 지역 토박이 같아서 뭔가 현지인 맛집 느낌 물씬 났었다. 다시 소백산에 가도 다시 찾아갈 것 같다.

순흥전통묵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