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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놀아보나

뒤뷔페전: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을 만나다. 연말연시 전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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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뷔페 展
장르
전시/행사
기간
2022.10.01(토)~2023.01.31(화)
장소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소마미술관

 

 

연말연시 특별한 전시나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전시,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찾으시는 당신! 올림픽공원 소마 미술관 뒤뷔페전을 추천합니다!! 올림픽 공원에 이런 고퀄의 미술관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두 개 관의 전시가 둘 다 매력적이어서 고르기 힘들었지만, 역시 나의 취향은 현대미술이다. 프랑스 현대미술이라니 당연히 이해하기 어렵겠거니, 뒤에 숨겨진 이야기가 많겠거니 했다. 하지만 도슨트면 몰라도 오디오 가이드는 내 취향이 아니어서 그냥 둘러보았다. 막상 보다 보니 오디오 가이드 듣거나 어린이들 도슨트 해주는 거 보니 나도 좀 듣고 싶어서 귀동냥도 좀 하긴 했다만^^; 다음에 한번 더 간다면 도슨트를 꼭 들어보고 싶다. (하지만 처음에 간다면 역시나 나는 아무 가이드도 없이 들을 것 같다. 나만의 호흡으로 감상하고, 나만의 창의력으로 작품을 있는 그대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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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미술관 뒤뷔페전 가격, 위치, 주자

주차는 소마미술관 근처 주차장이나 올림픽 공원 주차장에 주차해놔도 산책 겸 걸어오기 좋았다. 

가격은 성인 20,000원

한성백제역에서 내려서 가기에도 너무 좋고, 나오자마자 몽촌호가 있어서 호수 구경하며 산책하기에도 좋았다. 

한성 백제역에서 소마미술관까지는 빠른 걸음으로 5분도 안 걸리는 듯했다. 

전시기간은 10월 1일부터 1월 30일까지다. 

이런 기간은 넉넉한 것 같아도 시간이 빨리 가서 연말연시에 빨리 예매하고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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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뒤뷔페 그리고 빌레글레전은 아이들 맞춤의 도슨트도 있고 조이 뮤지엄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었다. 

조이 뮤지엄은 10월 1일부터 23년 1월 31일까지

 

장 뒤뷔페 작가 연표

연표를 보면 장 뒤뷔페는 상당히 장수했고, 그림을 늦게 시작하기도 했다 40대쯤? 그럼에도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고, 예술과 미술에 대한 본인의 가치관을 작품에 투영했다. 진정한 현대미술의 가치관 너무 멋있었다. 

미술과 예술은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한 장뒤뷔페는 일정한 형식이 없는 그림이나 전시, 공연 등을 기획했었다. 전시공간에서는 그런 공연을 스크린으로 틀어주고, 실제로 공연 복장을 전시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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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놀이, 즉 정신의 놀이이다. 다시 말해 인간의 주된 놀이인 것이다. 

-장 뒤 퓌페

 

암만 다시 봐도 진짜 프랑스 사람 같은 식의 화법. 너무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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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당시에 입었던 복장들인데, 이런 무의미한 것 같고 정형화되지 않은 그림의 연속과 집합이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경이로웠다. 오디오를 듣지 않고, 나 스스로 저 안에서 꽃 모양도 찾고 글씨 모양도 찾으면서 혼자 예술적 감각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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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뒤뷔페전에서 찍은 사진인데 두 개의 그림 사이에 있는 너무나 평범한 소화전이 되려 예술작품 같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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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바자라는 작품에 쓰였던 조각? 혹은 인형탈

쿠쿠는 프랑스어로 까꿍! 하거나 어린아이를 가볍게 놀라게 할 때 쓰는 말이어서 쿠쿠 바자의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작품에서 깜짝 놀랄만한 조금씩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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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이런 색감의 포토존들이 너무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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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뒤비풰와 자크 빌레 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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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레 글 레와 장뒤뷔풰는 빌레 굴레가 장뒤뷔풰가 만든 포스터를 찢어서 작품을 만들어서 인연이 된다. 작품들의 제목과 제작 방법을 적어놓은 게 어이가 없어서 찍어보았다. 찢어진 벽보를 나무 위에 부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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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이렇게 붙여 놓으니 엄청난 예술작품 같아 보이기도 한다. 

이번 전시를 보면서 느꼈는데, 포스터와 벽보는 그 시대상을 정말 잘 들어내는 매체인 것 같다. 요즘에는 생각해보면 길거리를 깨끗하게 만든답시고 디지털 전광판들에 포스터나 벽보가 없어지는데, 생각해보면 좀 아쉽기도 하다. 디지털 매체로서의 벽보는 영원하면서도 유한한 것 같다. 실물 벽보와 포스터는 이렇게 액자에 붙여 감상할 수 있지만, 5년 전 10년 전의 디지털 벽보는 보는 사람이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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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어있는 벽보를 이렇게 멋스럽게 뜯고, 예술적인 감각으로 재배치하는 것도 능력인 것 같다. 

 

장 뒤뷔페전 포토존

마지막 4관은 포토존으로 꾸며져 있어서 사진 찍고 놀기 좋았다. 요즘 미술관은 직접 체험하고 사진 찍는 공간이 많아서 좋다. 추억에 남기기도 하고, 내가 그 미술작품의 일환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특별한 감정이 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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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뷔페전 굳즈

이번 뒤뷔페전 전시에서 특이한 굳즈로는 스틸아트가 있었는데, 포스코와 함께 최고급 강판 위에 입체감 있게 표현해서 촉감까지 느껴지는 포스터가 있었다. 연말연시에 소마미술관 전시 보러 갔다가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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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뷔페 전이 열리는 소마미술관은 올림픽공원 한편에 위치해 있어 전시 보고 나와서 산책하기도 정말 좋았다. 올림픽공원 산책하면서 소마미술관에서 본 뒤뷔페전을 복기하는 것도 즐겁고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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