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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놀아보나

[아이슬란드 여행기2]] 하루종일 노을보며 레이캬비크 구경하고 쇼핑하기 - 할그림스키르캬, 전망대, 하르파콘서트홀, 베야린스핫도그, 선보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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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에 도착한 둘쨋날 아침,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 비크 구석구석 구경하고 핫도그도 사먹으며 관광지를 둘러봤다. 그리고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하는 오로라 헌팅을 알아보고 여행일정중에 먹을 장을 간단하게 봤다. 일주일 먹거리가 해결되는 순간이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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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캬비크의 노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하는 오로라 헌팅 알아보기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렌드마크인 할그림스키르캬가 저 멀리 보인다. 

사실 첫쨌날 도착해서 가장 먼저 알아본것은 오로라 헌터가 가능한지 알아봤다. 

오로라가 태양에서 오는 물질에 따라 그 강도와 유지시간이 달라지고, 기상조건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에 

오로라 헌터라고 해서 저녁에 차를 타고 멀리 어두운 곳 까지 가거나, 기상조건이 좋은 곳으로 이동을 하는 오로라 헌터라고 있다.

레이캬비크에서도 오로라 헌팅 차가 출발하는데, 우리는 자유여행으로 갔으니까, 처음에 오로라 헌터를 하면서 그들의 스킬을 좀 배우고, 그 다음에 자유여행 하면서 우리끼리 오로라 헌팅을 해보고자 했다. 그런데, 우리가 도착하기 전날까지 눈보라가 휘몰아 쳤었기 때문에,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오로라 헌팅을 하더라도 오로라를 못볼 수 있고, 못보면 그 다음날 무료로 한번 더 해주는 서비스가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다다음날 차를 렌트해서 여행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라 오늘 못보면 그냥 돈을 날리는건데, 높지 않은 확률의 게임에 베팅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냥 둘쨌날은 레이캬비크에 머물면서 장도 보고, 시내구경도 하자고 하고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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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캬비크의 도로

알록달록하면서도 심플한 도시의 모습이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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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선보야져

창도200주년으로 지어졌다는 선보야져, 막상 가보니 잉 이게 다야? 하는 느낌이었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것이 아이슬란드에 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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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보야져보다도 건너편에 보이는 빙하가 더 멋있어서, 여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더 찍엇다. 

아이슬란드 핫도그 사먹기

그리고 레이캬 비크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핫도그를 먹으러 갔는데, 그 앞 테이블에 새가 너무 귀엽게 앉아서 떨어진 빵부스러기를 먹고있어서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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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캬비크 현지인들도 줄서서 먹는 핫도그라고 하더니 진짜였다. 사람들이 줄서서 먹고 있어서 우리도 그 뒤에 서 있었다. 

그리고 꽃보다 청춘의 조정석이 했던 말을 했다. "핫도그 세개 주세요", 구글 번역기에서는 여전히 "hot dog world" 를 외쳐댔고, 다시한번 깔깔 거리며 웃고 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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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핫도그

핫도그 팔던 아주머니는 쌀쌀과 친절 그 중간 츤데레 이미지였고, 몇개 없는 토핑을 다 넣어서 먹었다. 

다 먹고 한개 더 먹고 싶어서 나만 하나 더 먹었었는데, 살면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가 아이슬란드에서 핫도그 두개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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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하르파 콘서트홀

하르파 콘서트홀도 다녀왔다. 내부에 피아노를 치면 음악에 따라 불빛이 다르게 나오는 계단인가 있었다고 했는데, 

그저 오로라만 보러 무작정 떠난 여행이라, 알리가 없었고, 다녀와서 그날 저녁에 뒤늦게 알았다.ㅋ

콘서트홀 1층에서는 레이캬비크 지도 모양을 프린트 해놓은 쿠션이 있었는데 너무 이뻤다. 하지만 달랑 백팩하나 매고 떠난 우리에게는 그저 사치, 사진만 한장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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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다보니. 우리가 이렇게 깨알같이 신나고 방정맞을 때도 있었구나, 

아마 여행 초반이여서 여독이 쌓이지 않아 쌩쌩해서 그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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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할그림스키르캬 전망대

할그림스키르캬 안의 오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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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곳은 이거 때문에 갔다. 햘그림 스키르캬의 전망대 때문에 들어갔다. 위에 올라가면 저 멀리 빙산도 보이고, 레이캬비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건물이 하나 없어서 아기자기한 동화속 마을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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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로 돌면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내려왔는데, 한국인 남자애가 같이 여행을 하자며 말을 걸어왔다. 

여행일정이 어떻게 되냐며 물어보고, 숙소 정했는지 물어봤는데, 나쁜사람 같지도 않고, 렌터카를 해서 여행을 하고 싶은데, 운전을 못해서 동행을 찾고 있다고 했었다. 차량 렌트비용도 같이 나눠내겠다고 했지만 우린 여자 셋이었고 차도 크지 않았다. 그래서 잠시 고민하고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여행을 하면서 동행을 하는 적도 많았는데 아이슬란드의 경우에는 렌터카 해서 돌아다니다가 만약 마음에 안맞거나 하면 중간에 헤어질 수도 없는 상황이고 숙소를 쓰는것도 이만저만 신경이 쓰이는 상황이아니었다. 사실 다음날 렌터카를 받고 보니 절대 동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suv중에 성능좋고 저렴한 것이 있어서 냉큼 결재 했는데, 알고보니 거의 2인승으로 쓰이고 뒤에칸은 짐칸 같은 느낌의 난방도 제대로 안돼서 이만저만 힘든 상황이 아니었다. 여기에 생면부지의 남자아이와 함께 여행을 했으면 어쩔 뻔 했냐.. 하면서 두고두고 이야기 했다. 부디 그분도 좋은 동행을 찾거나, 여행사를 찾아서 이렇게 기억에 남는 아이슬란드 여행을 하셨길..우리가 여행사에서 알아본 정보랑, 그래도 나름 영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알아봤던 현지 투어정보도 공유하긴 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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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카페 바루루(?)

그렇게 좀 돌아다니다가 카페에 들어갔다. 대낮에 이렇게 카페에 들어간건 여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케익은 감동적으로 맛있진 않았지만, 살인적인 물가에 나름 합리적으로 당충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사람이 꾸며놓은 곳은 모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이 있어서 벽면, 거울 어디하나 사진을 찍고싶지 않은 곳이 없었다. 

 

자유투어 여행을 떠나기 전이라서, 아마도 아이슬란드에는 자연이 많이 있고, 눈 닿는 곳이 다들 깔끔하니깐, 실내라도 아기자기 재미있게 꾸민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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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에서 장보기

아이슬란드의 물가가 살인적이라는 것은 식당에서 뿐만 아니라, 마트에서도 마찬가지었다. 그 비싼 와중에 우리는 그래도 해먹는게 싸다고, 삼겹살, 양송이, 양파, 양배추 등을 사서 저녁에 삼겹살 파티를 해 먹었다. 

그리고 여행다니면서 먹을 소시지(낮에 사먹었던 것과 비슷하게 생긴거), 양배추, 핫도그 빵, 케찹과 머스타드 소스 등을 샀는데, 이 메뉴들이 정말 우리를 살린 일등 공신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슬란드 여행을 자유여행으로 다닌다면 정말 꿀팁인데, 일단 이런 로드 트립은 캠핑등으로 다니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처럼 무작정 떠난 케이스라면 뭐 우리같은 식단도 나쁘지 않았다. 다음 여행기에 우리가 어떻게 먹고 다녔는지 식단도 정리해보고자 한다. 

우선 첫쨌날에는 삼겹살 파티 신나게 하고 감자와 양파 버섯등을 넣어서 구워먹었다.

아이슬란드 여행기 잊지못할 에피소드

정말 노답인 우리들이지만 아이슬란드는 저녁이 기니까 가서 과제를 하겠다며 노트북을 이고지고 갔던 나였다. 

달랑 백팩 하나 메고 영국에서 아이슬란드를 갔던 것을 생각해보면 노트북을 싸들고 간다는 것은 정말 많은 에너지와 공간을 요하는 일이었다.  정작 가서 저녁마다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거나, 그 다음날 일정을 고민 하고, 숙소를 찾느라 시간을 쓰느라 과제는 1도 못했지만, 후회는 전혀 없다. 

 

첫날 저녁에 우리가 한것은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화를 보기 시작했다. 

우리가 저 티비에 나오는 저곳에 있다니. 한국과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이슬란드에 와 있다니, 꽃보다 청춘 출연진들인 조정석, 강하늘 등이 납치당하는 듯이 해서 아이슬란드에 도착했고, 도착 첫날 잠옷이 없어 수건으로 두르고 나오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친구 둘이랑 깔깔 거리고 있는데, 다른 친구 한명이 위에는 나시 속옷 차림에 아래는 아쉬운 대로 수건을 두르고 나오는 것 아닌가ㅋㅋ

아니 우리는 왜 아이슬란드 납치되듯 온것도 아니고 내돈 내산으로 찾아왔는데 왜 이러고 있냐면서 한참을 웃었다. 

수건으로 아랫도리를 두른 친구는 고백하길 사실 식비가 비싸다고 그래서 떡볶이 밀키트를 챙겨왔다고 했닼ㅋㅋㅋ

잠옷보다 소중한 떡볶이를 들고 온 친구 덕분에 아이슬란드에서의 식비를 좀더 아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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